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글 하나를 올리고 나면 계속 부족한 부분만 눈에 들어왔던 적이 많았다. 문장이 어색해 보이기도 했고,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글 흐름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그냥 삭제해버리는 일이 많아졌다. 당시에는 다시 새로 쓰면 더 좋은 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괜히 지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블로거가 왜 글을 삭제하게 되는지, 그리고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 글 하나에도 괜히 부담을 느끼게 된다. 나 역시 글을 발행하고 나면 계속 수정할 부분만 보였고, 다른 사람들의 글과 비교하면서 내 글이 부족해 보이는 순간도 많았다.
특히 방문자가 거의 없던 시기에는 “이 글은 너무 별로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삭제해버렸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걸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조회수가 없으면 글이 실패한 줄 알았다
초보 블로거는 방문자 수에 쉽게 흔들리게 된다. 나 역시 글을 올리고도 조회수가 거의 없으면 괜히 잘못 작성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몇 시간 만에 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바꿨던 적도 있었다. 당시에는 반응이 없는 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글은 바로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읽히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이후에는 예전처럼 조급하게 삭제하기보다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삭제보다 수정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처음에는 글이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새로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글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방식이 훨씬 편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예를 들어:
- 제목 수정
- 문단 정리
- 사진 변경
- 내용 추가
처럼 조금씩 다듬다 보면 처음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계속 글을 삭제하다 보면 블로그 흐름도 끊기고, 스스로도 지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초보 시절의 글도 기록이라는 걸 느꼈다
예전에는 부족해 보이는 글이 창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글들도 내가 블로그를 배우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문장이나 짧은 글들도 나중에 다시 보면 “그때는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 하는 기록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이후에는 완벽하지 않아도 너무 쉽게 삭제하지 않으려고 하게 되었다.
계속 삭제하면 글 쓰는 흐름도 흔들렸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글을 자꾸 삭제하면 오히려 글 쓰는 흐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글도 마음에 안 들면 또 삭제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다 보니 글을 작성할 때마다 부담감이 커지기도 했다.
반대로 완벽하지 않아도 하나씩 남겨두고 이어가다 보니 조금씩 블로그 흐름이 안정되는 느낌도 있었다.
마무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글을 삭제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생길 수 있다. 나 역시 부족해 보이는 글들을 여러 번 지우고 다시 작성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점은 완벽한 글만 남기는 것보다, 꾸준히 기록을 이어가는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글 하나하나에 너무 부담을 느끼기보다, 부족한 부분은 천천히 수정하면서 자신만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